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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한퓨처스랩 4기' 선정…"스타트업과 상생"
디지털금융 신기술·비금융서비스 기업과 맞손
2018-02-08 17:53:53 2018-02-08 17:53:53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한(005450)금융지주는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L타워 신한퓨처스랩에서 스타트업 상생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4기'를 선발하고 웰커밍파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한퓨쳐스랩에는 기존의 핀테크 관련 기업 뿐 아니라 신성장 시장과 성장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까지 확대해 작년보다 3배가 넘는 총 308개 기업이 지원했다.
 
대상 기업 선발에는 신한금융의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빅데이타 등 디지털 기술 전문인력과 그룹 통합 투자 조직 실무자, 벤처투자금융사, 변호사, 변리사 등 내·외부 약 7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기업은 디지털금융 신기술과 생활 영역의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21개사다.
 
여기에는 공항과 호텔 사이에서 여행객 캐리어를 운송하는 스타트업 기업 ‘짐좀에어’와 VR 시선추적(아이트래킹) 기술을 활용하는 ‘비쥬얼캠프’ 등이 선정됐으며 베트남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 3개사도 포함됐다.
 
앞서 신한금융은 2016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신한베트남 퓨쳐스랩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진출 기업에게는 신한베트남퓨처스랩 뿐만 아니라 베트남 호치민시 산하 사이공 이노베이션허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1개 기업은 향후 신한금융과의 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게 되며, 입주와 동시에 퓨처스랩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밖에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뿐만 아니라 외부 제휴·파트너 기관과의 공동투자도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4기에는 핀테크 뿐만 아니라 신성장 시장의 다양한 기업들이 포함되면서 금융의 영역을 뛰어넘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기대된다” 며 “특히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선발되면서 신한퓨쳐스랩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의 동반성장 등 금융과 기술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주,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데이타시스템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신한퓨처스랩 4기 웰커밍파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한지주 우영웅 부사장과 신한퓨쳐스랩 4기 기업 대표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알리버2017 유나희 대표, 빅토리아프로덕션 한현정(Victoria Han) 대표, 신한금융지주 우영웅 부사장, 짐좀에어 이성용 대표, 비주얼캠프 박재승 대표. 사진/신한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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