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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상승 모멘텀 확인…목표가 '상향'-SK증권
2018-02-12 08:27:25 2018-02-12 08:27:2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12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중형유조선(MR 탱커) 용선료 상승으로 우호적 분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1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4분기 매출액은 4924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7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면서 "전분기 보다 조업일수가 길어 증가했으나 조선 물량 감소 및 하이투자증권 매각에 따른 중단영업부문 발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앞서 미국의 에탄분해설비(ECC) 증설이 MR탱커 발주 모멘텀의 유혀성을 제시한 바 있는데, 미국에서 출회되는 화학제품 물동량을 수용하기 위해 추가적인 MR탱커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실제 수주척수 추이를 보면 작년 12월에도 5척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MR탱커 용선료도 2016년 10월 하루 1만2063달러를 저점으로 2018년 1월 기준 하루 1만3938달러까지 오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발주 여건도 개선되는 분위기"라며 "선가를 끌어 올리며 수주를 이어갈 경우, 최근 환율 급락과 강재가 인상분의 상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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