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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 울산조선소 외주사 60대 노동자 작업 중 숨져
2018-03-01 19:23:21 2018-03-02 15:41:27
[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외주사 노동자가 갑판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달 만에 현중 조선소에서 또 사망사고가 터졌다. 
 
1일 현대중공업지부(노조)에 따르면 외주사 소속 김모(67)씨는 이날 오전 울산조선소 16톤 소형작업선 갑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주사인 39종합개발소속 보현호 선장인 김씨는 이날 출근해 선박을 점검하던 중, 인근에 정박해있던 바지선의 밧줄이 파도에 흔들려 김씨를 가격했다. 김씨는 이에 머리를 갑판의 모서리에 부딪혀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김씨를 울산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씨를 고용한 39종합개발은 현중과 1년 단기계약을 맺고, 세미리그선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노조는 사고 소식을 들은 뒤 산업안전담당자와 함께 사고 현장을 조사했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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