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한반도기 독도 표기’ 이견…패럴림픽 개별 입장
평창올림픽스타디움 들어서는 성화 봉송 주자는 남북 선수 나란히
입력 : 2018-03-08 22:22:05 수정 : 2018-03-08 22:22:05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반도기 독도 표시 여부’를 놓고 남북 간 의견이 엇갈려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북측과 협의한 결과 개회식 때 남북이 공동 입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9일 저녁 8시에 열릴 예정인 개회식 때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지 않고 개별 입장할 예정이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과 북한 대표단장을 맡은 김문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평창선수촌에서 만나 남북 공동 입장 문제를 협의했고, 북한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철 위원장은 ‘독도를 한반도기에 표시하지 않는 것은 한민족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것이며, 일본이 분단에 책임이 있는 만큼 반드시 독도를 넣어달라’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체육회는 독도 표시가 IPC의 ‘정치적 표현 금지’ 조항에 어긋나고, 공동 입장이 시작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사용한 독도 없는 한반도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한편 이명호 회장의 긴급 제안에 따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 처음 들어서는 성화 봉송 주자로는 남북 선수가 나란히 나서기로 합의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합화행사에서 첫 성화주자에게 성화봉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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