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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미중 무역전쟁 전운 고조…1082.2원 마감(9.5원↑)
2018-03-23 17:21:41 2018-03-23 17:21:41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오른 1081.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 보다 9.5원 오른 10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최소 50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조치에 서명했다. 미 정부는 또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관련 제재도 준비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는 양국에 의존비중이 높은 한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우려가 오늘 외환시장에서 단적으로 나타났다"며 "미중 간 갈등이 커지며 위안화가 약세 반응을 보였고 그런 와중에 원화가치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오른 10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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