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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4차산업혁명 이끌 인재육성 나서
10개교 인성교육 중점학교 선정…"인적·물적자원 전폭적 지원"
2018-03-26 17:27:03 2018-03-26 17:27:0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활약할 창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성교육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2012년부터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을 운영해 매년 100여개 농산어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창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새로운 창의 인성교육 교재와 교육 과정을 개발했으며, 이날부터 인성교육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미래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사회의 창의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재단은 올해 초 전국의 농산어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10개교를 인성교육 중점학교로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생은 물론 교사, 학교를 대상으로 창의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지원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학생들에게는 재단의 고유 프로그램인 ▲창의교실 ▲비전교실 ▲미술교실 ▲음악교실 ▲연극교실 ▲체육교실에 ▲미래역량교실을 신규로 추가해 교육을 실시한다. 기존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당 2개의 프로그램만 운영했지만 인성교육 중점학교에서는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운영해 학생 한 명이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아울러 교사들의 창의 인성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성교육 연수, 창의예술 연수 등을 진행하고, 선정 학교에는 자체적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친다.
 
재단은 앞으로 교육에 필요한 교재, 교구, 인성교육 전문강사 등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전폭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부터 실시하는 인성교육 중점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역 학교와 학생들의 미래 사회를 대비한 교육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도를 더 체계화 시켜, 미래 창의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활약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인성교육 체계 강화에 나선다. 사진/현대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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