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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재난안전훈련 2배 확대, 전국 초등학교 34곳 참여
특수학교 1곳 신규 참여·4개 권역 나눠 실시
2018-03-28 16:34:01 2018-03-28 16:34:01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올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참여학교가 2배로 늘어난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34곳에서 초등학생이 주도하는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민간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학생 스스로 5주 동안 재난 매뉴얼과 대피지도를 만들고 실제로 대피 훈련을 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 2곳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지난해 전국 17곳 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초등학교 33곳과 특수학교(세종누리학교) 1곳에서 확대 실시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재난안전훈련 참가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이 향상되고, 관련 지식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올해 재난안전훈련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4개 권역별로 나누어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장애학생들이 상주하는 특수학교의 재난대응을 위해 ‘특수학교용(정서장애영역)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 교재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22명의 민간전문가들이 각 학교별 전담멘토로 참여하고, 시?도별 안전체험관 방문과 행안부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병핸 운영한다. 
 
이밖에 올해 참여하지 않는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난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시나리오를 정리해 제공할 예정이다.
 
류정섭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재난에 특히 취약한 어린이는 철저한 사전교육 및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8일 오후 대구시 서구 평리동 이현초등학교에서 열린 안전체험교실에서 학생들이 재난·구조체험실에서 지진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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