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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월 1만1369대 판매…전년비 12.5% 감소
수출물량 축소 영향…내수, 작년보다 0.2% 증가
2018-04-02 15:32:45 2018-04-02 15:32:52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9243대, 수출 2126대로 총 1만136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신차 효과에도 수출물량 축소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와 G4 렉스턴 등 렉스턴 브랜드 판매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했다. 특히 출시 이후 2만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리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3007대 판매로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이달부터 렉스턴 스포츠가 생산되는 조립 3라인의 주간연속 2교대 전환 등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생산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수출 실적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 43.5% 감소했지만, 지난달부터 렉스턴 스포츠의 선적을 일부 시작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 이후 지난해 말부터 중남미와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렉스턴 스포츠 역시 지난달 제네바모터쇼에 첫 선을 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 역시 시장을 주도하며 내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생산물량 증대로 적체물량을 적극 해소하며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3월 실적은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호조로 내수 판매는 다소 상승했지만 수출 부진으로 전체 실적은 작년보다 12.5% 감소했다. 사진/쌍용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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