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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정지’ 민앤지 "투자자 보호에 최선"
2018-04-12 15:25:10 2018-04-12 15:25:1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민앤지(214180)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대한 해명과 함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민앤지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12일 민앤지 관계자는 “이번 이슈는 세틀뱅크 인수와 관련해 전환우선주 발행 등에 대한 일부 계약사항에 대한 주석을 단순 기재 누락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틀뱅크에 총 464억원을 들여 47%에 이르는 지분을 인수한 이유가 단기차익을 목적으로 한 인수가 아니기 때문에 주석을 기재할 필요를 인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6일 해당 주석사항이 투자자 보호의 관점에서 중요한 사항으로 판단해 지적사항을 통보했고, 이에 민앤지는 같은해 11월8일자로 즉시 정정공시를 진행하고 회계감리에 대응한 바 있다.
 
민앤지 관계자는 “민앤지는 투자자들에게 불편을 드리는 점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이번 상황을 계기로 경영관리 전반 재정비는 물론, 적극적인 소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거래가 재개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래정지가 영업상황이나 당기손익 등에 영향이 있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가치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앤지는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전반의 I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모토로 설립돼 휴대폰번호도용방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개인정보 보안사업 분야의 신시장을 개척해왔다. 민앤지는 로그인플러스, 간편결제매니저, 등기사건알리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모바일과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합한 융합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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