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업실적 호조에도 혼조세…다우 0.16% 하락
입력 : 2018-04-19 08:58:03 수정 : 2018-04-19 08:58:0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기록했다. 이날 급등한 국제유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6포인트(0.16%) 하락한 2만4748.0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포인트(0.08%) 오른 2708.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4포인트(0.19%) 높아진 7295.2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수별 차이가 나타났다. S&P 500과 나스닥은 대기업들은 실적 호조에 강세를 띈 반면, 다우지수는 IBM의 급락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기업들 대부분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세금감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미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9%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또 83%는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팩트셋 역시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작년보다 17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에 나선 화물수송업체 CSX는 순익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주가도 7.9% 급등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순익 증가세에 힘입어 5%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IBM은 향후 실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오자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급락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IBM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회성 요인이었다는 것이 월가의 시각이다. 이로 인해 IBM은 이날 7.5% 급락했다.
 
이에 대해 닉 라이치 더 그로브 스카우트 최고경영자(CEO)는 “슬램덩크와 다름없다”며 “만약, 주식에 손을 대겠다면 이익을 보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107만1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20만배럴 감소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68달러까지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경기평가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관혈 지역의 경기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임금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포지수는 이날 증시의 혼조세로 소폭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2.30% 상승한 15.6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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