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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영업이익 1820억원 '흑자전환'
매출 2조6528억원
2018-04-26 09:22:10 2018-04-26 09:22:1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대우건설은 26일 공시를 통해 2018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6528억원, 영업이익 18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2조6401억원에서 2조6528억원으로 0.5%(127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1820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7%(391억원)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해외현장의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4분기와 달리 1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해외사업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양사업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11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919억원에서 41.9%(805억원)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주택건축사업부문(1조5251억원) 57.5% ▲플랜트사업부문(6226억원) 23.5% ▲토목사업부문(4037억원) 15.2% ▲베트남 하노이 THT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983억원)이 3.8% 등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올해에도 2만6527세대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도 성공적으로 시장의 검증을 받은 만큼 재개발재건축사업을 비롯한 주택건축사업부문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신규수주는 2조5648억원으로 전년(1조1832억원)보다 116.8% 증가했다. 현재 수주잔고는 30조7218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중 신임 CEO 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 전략수립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본사가 이전할 써밋타워 매각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3차 빌라분양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이 올해 예정된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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