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이배월: 정상제이엘에스)1등학원 아니지만 배당신뢰도는 ‘으뜸’
차등배당으로 소액주주 우대…8년연속 5% 이상 배당
입력 : 2018-04-27 08:00:00 수정 : 2018-04-27 08:00:00
[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정상제이엘에스는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원사업을 하는 교육업체다. 전국 유명 학원가에서 정상어학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학원 사업을 하니 교재도 만들어 유통하고 온라인 교육콘텐츠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교육사업이지만 비즈니스모델은 유통업과 비슷하다. 백화점이나 편의점처럼 매장의 개수가 얼마나 많은지 여부가 중요하다. 매출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학원은 직영과 FC로 구분한다. 직영의 숫자는 2015년말 50개에서 2016년말 54개, 2017년말 56개로 조금씩 늘었다. FC는 2015년말 59개, 2016년말 63개, 2017년말 68개로 역시 증가했다. 올해에도 몇 개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학생 수가 감소해 학원으로서는 매출을 늘리는 데 애를 먹고 있지만 조금씩이라도 학원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또한 출산율 저하는 학원 스스로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이기에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중국, 베트남으로 진출했고 JLS차이나를 설립했다. 2014년부터는 콘텐츠 수출도 시작했다. 지난해 실적이 좋게 나온 것도 해외를 중심으로 온라인 콘텐츠 매출이 높은 성장을 기록한 덕분이다.
 
또한 올해 3월부터 실시된 선행학습금지법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수강이 늘어날 요인도 있다. 초등학생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수업이 선행학습으로 간주, 금지돼 학원으로 돌아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교재, 온라인 매출액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영업이익이 10~20% 수준의 성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상제이엘에스의 영업이익은 2015년 69억원에서 2016년 87억원, 2017년 103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19% 성장했다. 순이익도 13% 증가했다.
 
 
실적 외에도 정상제이엘에스가 특별히 주목받는 부분은 배당이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순이익의 상당액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고 있다. 2010년 결산부터는 주당 400원 이상 배당해 시가배당률이 5%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2015년부터는 430원씩 배당하고 있다.
 
특히 대주주보다 소액주주에게 배당을 더 많이 주는 차등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주들이 배당정책을 신뢰하는 이유다. 이번 결산에서도 대주주는 300원, 일반주주는 430원을 배당했다. 덕분에 회사 실적이 정체돼 이익이 많지 않았을 당시에도 소액주주에게는 고배당이 유지될 수 있었다.
 
2018년 결산에서도 올해와 같은 430원이 지급될 경우 4월25일 주가(7420원) 기준으로 시가배당률 5.8%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주가는 정체돼 있지만 이 정도 배당수익이면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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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경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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