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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구치소서도 '남북정상회담' 실시간 중계
2018-04-27 15:18:46 2018-04-27 18:10:5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법무부가 전국 교정시설에 남한과 북한의 정상이 11년 만에 만나는 남북정상회담을 생중계했다.
 
법무부 교화방송센터 '보라미방송'은 27일 오전 전국 교정시설에서 자체방송을 중단하고 남북정상회담 중계방송을 긴급 편성해 방영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각각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동부구치소에서도 이날 남북정상회담 중계방송이 송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수용자들은 남북정상회담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함께 응원했고, 나아가 평화통일로 이어지길 기원했다"고 말했다.
 
서울구치소의 한 탈북민 수용자는 "출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사회에 나갔을 때 우리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 북에 두고 온 가족을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법무부가 전했다.
 
법무부는 종전에도 국가 주요 행사나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린 스포츠 경기 등은 생방송을 송출해 수용자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구치소 수용자들이 거실 내에서 27일 남북 두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보고 있다. 사진/법무부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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