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마트폰 'LG G7 씽큐' 뉴욕서 공개
생활형 AI 기능에 초점…오디오·카메라·디스플레이 강화
이달 한국 시작으로 미국·유럽 등 전세계 순차출시
입력 : 2018-05-02 23:00:00 수정 : 2018-05-02 23: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전자가 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에서 선보였다. 3일에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LG G7 씽큐는 생활형 AI 기능이 강화됐다. 고감도 마이크를 탑재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Q보이스를 실행할 때 최대 5m 밖에서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하는 '원거리 음성인식'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오케이 구글'이라고 부르거나 홈버튼을 1초 이상 누르는 대신 누르는 즉시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되는 '구글 어시스턴트 키'도 적용됐다.
 
LG전자 모델이 2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에서 LG G7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한국어에 특화된 음성 비서 'Q보이스'는 한층 영리해졌다. '스피커폰으로 전화받아줘', '전화 거절해 줘' 등 다양한 명령어를 수행한다. LG페이도 음성만으로 결제, 카드 사용내역·은행 계좌 잔고 확인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와 음성 명령어 위주의 '공감형 AI'는 홈 사물인터넷(IoT) 분야로 확대됐다. 복잡한 등록 절차 없이 LG 스마트 가전을 자동으로 찾아 연결해주는 'Q링크'가 탑재돼 한 번 등록된 제품의 경우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제어도 가능하다. 가령 TV 리모컨을 대체하거나 세탁기의 남은 세탁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본질인 오디오·배터리·카메라·디스플레이도 강화했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MWC 2018에서 'LG전자 스마트폰이 고객의 신뢰를 잃었다'는 반성과 함께 스마트폰 본질에 집중해 사업 체질을 바꿔 나가겠다고 선언한데 따른 것이다.
 
LG G7 씽큐에는 기존 스마트폰 대비 저음이 2배 이상 풍부해진 ‘붐박스 스피커'가 탑재됐다. 나무나 철재 등 다양한 재질의 테이블이나 상자 등에 올려두면 테이블 등이 스마트폰과 함께 공명하는 대형 우퍼로 변신한다. 스마트폰 최초로 'DTS:X' 기술도 넣었다. 음원 종류와 관계없이 어떤 콘텐츠를 재생해도 입체 음향효과를 낸다. 고급 이어폰이 없어도 최대 7.1 채널 사운드를 즐길 수 있어 마치 영화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 G7 씽큐. 사진/LG전자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감안해 디스플레이도 강화했다. LG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1000니트의 휘도를 구현하면서 색상까지 풍성하게 구현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일반 스마트폰 전체 화면 밝기가 500∼600니트 정도임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밝은 셈이다. 색 재현율은 DCI-P3 기준 100%다. 소비전력은 LG G6 대비 최대 30% 낮아졌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섬세한 AI 카메라 기능을 심었다. 카메라로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났으며, 국내에 출시하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구글 렌즈를 탑재해 비추기만 하면 건물, 동·식물, 책 등을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준다.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를 통해 G6 대비 어두운 곳에서 약 4배까지 밝게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전세계 시장에 G7 씽큐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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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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