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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채움공제, 기업은행 600개 지점으로 가입 창구 확대
2018-05-08 12:00:00 2018-05-08 12:00: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은행은 내일채움공제 가입·접수창구를 9일부터 기존 중소기업진흥공단 31개 지역본(지)부에서 기업은행 600개 전 지점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과 근로자가 일정 비율로 공제금을 공동 적립하고, 만기시(5년) 적립금을 근로자에게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다.
 
내일채움공제 가입 중소벤처기업은 납입금에 대해 전액 비용 처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일반연구·인력개발비로 인정돼 납입금액의 25%를 세액공제 받는다. 가입 근로자의 경우 5년 만기재직시 수령하는 기업 납입금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이번 기업은행과의 협력은 내일채움공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지적됐던 내일채움공제 가입 접근성 부족 문제가 해소되고, 기업은행이 현장에서 제도를 적극 홍보해 기업은행의 우량 고객기업들도 내일채움공제에 활발하게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추경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3.15 청년일자리 대책에 포함됐던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도 기업은행을 통해 가입·접수할 수 있게 된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과 기업·정부가 함께 공제금을 적립해 5년 근속시 청년에게 3000만원의 목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 가입 창구가 기업은행으로 확대돼 우수 기업의 공제 가입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내일채움공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벤처기업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생산성을 높여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꿈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기업은행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청년일자리대책의 핵심사업인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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