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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태양광 우려 불식-신한금투
2018-05-15 08:40:08 2018-05-15 08:40:1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태양광의 선전으로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기초소재나 가공소재는 부진했지만 태양광이 좋았다"며 "미국의 수입 규제 조치(세이프가드)를 피해서 유럽연합(EU)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고, 고효율 제품 비중을 높이면서 판가 하락 폭도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대신 원료인 웨이퍼 가격은 12% 하락했고, 적자사업인 웨이퍼 생산 중단도 마진 개선에 긍정적이었다는 설명이다.
 
한화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은 1721억원으로 전년같은기간보다 36.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기초소재와 가공소재 이익 증가에 따라 1분기보다 8.5% 증가한 1867억원이 될 것"이라며 "유가 급등에 따른 원료가 상승은 부담스럽지만 유가와 관련이 없는 가성소다 가격 강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가공소재는 국내 고객사 판매 증가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양광도 스프레드(태양전지 가격-웨이퍼 가격)는 축소될 수 있지만 출하량 증가로 선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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