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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호재 겹친 남북경협주, 롤러코스터 장세
북미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풍계리 남한 취재진 방문 허용
2018-05-23 16:10:06 2018-05-23 16:10:0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남북경협주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장 초반 북미 정상회담의 불확실성으로 하락했으나, 한국 기자단에 대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 허용 소식에 급등세로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대원전선(006340)은 전 거래일보다 14.56% 급등한 299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7.28%까지 하락했으나 호재가 전해지면서 극적인 반등세를 기록했다.
 
다른 남북경협주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대한전선(001440)은 장중 7.30% 급락했지만, 2.81%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제룡산업(147830) 역시 6.37%까지 떨어졌지만, 3.37% 강세로 마감했다.
 
급락과 반등에 이어 다시 하락한 종목도 나왔다. 장 초반 8.59%까지 하락했던 현대로템(064350)은 취재진 허용 소식 후 3.05% 상승으로 돌아섰으나 장 막판 다시 하락해 1.52% 약세로 장을 마쳤다. 재영솔루텍(049630)도 5.99% 약세→2.19% 강세→0.99% 약세의 움직임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북한이 한국 취재진의 방북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통일부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행사를 취재할 한국 기자단 명단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남북경협주가 북미 정상회담 불확실성 부각과 한국 풍계리 취재진 허용 소식으로 급등락을 보였다. 사진은 국내 취재진들이 북한으로 가기 위해 정부 수송기에 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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