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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이탈리아발 정치적 리스크에 국내주식형 하락
2018-06-03 10:00:00 2018-06-03 10: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탈리아발 정치 혼란에 따른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하락했다.
 
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는 1.40% 하락했다. 이탈리아발 정치적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미·중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된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유형별로는 대형주(-2.22%)가 유일하게 부진했고, 중형주(0.16%)와 소형주(0.88%)는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또 성장주(-0.70%)가 가치주(-2.88%) 보다 양호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보다 8460억원 감소한 60조425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자산 유출로 이어졌다. 특히 인덱스주식코스피200 유형의 자산 유출이 중심을 이뤘다.
 
지난주 국내 주식형에서는 액티브주식중소형 유형인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C3’이 2.99%로 가장 성과가 우수했다.
 
이어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C-P’, ‘삼성코스닥150 1.5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1’, ‘플러스텐배거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1(주식) 종류C-i’,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증권투자신탁1(주식혼합)C’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일부 유럽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중강기물 중심의 금리 하락이 나타났다. 국고3년 금리는 전주보다 0.50bp 상승한 2.20%를, 국고10년 금리는 2.50bp 낮아진 2.70%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0.03%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에서는 국공채권 유형인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증권자[채권]ClassC-P1(연금저축)’이 0.22%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주보다 0.26% 하락했다. 인도(3.40%), 친디아(2.95%), 아시아퍼시픽(ex_J)(0.81%)에서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유럽(-2.08%), 중남미(-5.79%), 브라질(-7.39%) 펀드는 동일 기간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펀드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으로 분류되는 ‘미래에셋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2(H)(주식)종류A’가 4.27%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1(H)(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P2’,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C1’ 등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09% 상승한 가운데 아시아퍼시픽채권 유형인 ‘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채권)종류A’이 수익률 1.29%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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