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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계속기업 우려 고조…목표가 하향-한국투자
2018-06-26 08:28:30 2018-06-26 08:28:3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2% 낮은 2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금 창출 능력이 빠른 속도로 악화하면서 계속기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현금 창출 능력 저하로 OLED TV 패널 사업에 대한 투자가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재무상황 악화로 밸류에이션의 논리적인 접근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말 차입금은 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순차입금 비율은 15%에서 22%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95%에서 102%, 유동비율은 117%에서 104%로 악화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차입금 증가를 3조원으로 가정해도 9조원의 설비투자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1~2조원의 현금이 부족해 설비투자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패널업체 중 유일하게 적자 전환했고 2분기에는 적자 폭이 커질 것"이라며 "3분기에도 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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