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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근로자추천이사제, 사회적 논의 통해 점진적 추진"
정무위 업무보고…최종구 "공공기관 도입부터 먼저 추진"
2018-07-25 11:14:33 2018-07-25 11:14:33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노동이사제(근로자추천이사제)와 관련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그것을 위해 공청회 등의 방식으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근로자추천이사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정무위원들의 질의와 관련해 "(논의 이후) 흘러가는 결과를 보고 점진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날 정무위원들은 근로자추천이사제를 두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노동이사제(근로자추천이사제)와 관련해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도입하는 데는 전혀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국정과제로 제시된 것은 공공기관에 대한 도입이기 때문에, 금융공공기관의 도입 이후 (민간 금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 원장의 답변에 대해서도 최 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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