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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 수요 강세…목표가 상향-하나금투
2018-07-31 08:46:07 2018-07-31 08:46:07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치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를 2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I는 2분기 실적 매출액 2조2000억원(전년동기대비 +53%), 영업이익 1528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소형전지 부문의 경우 전동공구 향 원형전지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신규 플래그십 모델 출시 공백에 따른 폴리머 전지 부진을 만회했다"며 "중대형전지 부문의 경우 국내 ESS 설치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중대형전지 부문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의 향방 역시 중대형 전지 사업부에 달려있다. 중대형전지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ESS 효과에 힘입어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라며 "향후 ESS 부문의 가파른 실적 상승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기차 배터리 비중 증가 시 수익성을 어느 정도까지 방어할 수 있느냐가 향후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현 주가에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에 대한 기대감은 반영돼 있지 않다"며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 분기 1조원 이상 수준 회복, 전기차 배터리 관련 신규 수주 기대감 및 사업부 수익성 개선 지속,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부 신규 정책 발표 등 감안하면 주가 상승 견인할 Catalyst는 여전히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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