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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유치전 총력
31일부터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가능
국민·신한·KEB하나은행 등 신규·전환 고객 확보나서
2018-07-31 16:15:35 2018-07-31 16:15:35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시중은행이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이하 청약통장)' 출시에 발맞춰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KEB하나·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부터 가입 가능한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토교통부가 청년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한 재형상품으로,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 무주택 세대주면서 근로·사업·기타 신고소득이 연 3000만원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가입대상이 19~34세로 확대된다.
 
은행권에서는 이미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했다 하더라도 자격요건만 충족하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으로 전환이 가능한 데다 한번 가입시 장기적으로 운용된다는 점에서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국민은행은 청약통장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말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 청년가득(家得) 신규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영업점을 통해‘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는 고객 119명과 영업점,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통해 일반‘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는 고객 3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권 등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도 일정 자격 충족 시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향후 20대 청년들의 자산증대와 내 집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청년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신한은행은 내달 말까지 신규가입 및 전환 고객을 대상으로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여행상품 50만원권, 커피머신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신규 가입자와 전환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해 말까지 KEB하나은행에서 청약통장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1만 하나머니가 지급된다. 아울러 오는 9월말까지 신규가입하거나 전환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가족여행 상품권과 뉴아이패드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로 진행될 축구국가대표 A매치 경기에 총 100명을 추첨해 각 2장의 입장권을 증정하며 선착순 1만명에게는 손흥민 선수와 래퍼 김하온의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지급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주거복지로드맵의 청년주거안정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이 상품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주거 설계통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청년우대형 청약종합저축’ 외에도 최대 3.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내집마련 더블업 적금’ 등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제공에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가입고객 선착순 5만명에게 스타벅스 상품권을 선물하며, 기업은행은 청약통장에 가입 고객 선착순 4000명에게 문화상품권과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신규 가입 고객 1111명을 추첨해 다이슨 청소기와 토스트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사진/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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