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철강업계 최대 현안은 통상문제"
제9대 한국철강협회장 취임…"회원사들과 긴밀히 협의"
입력 : 2018-08-24 11:00:00 수정 : 2018-08-24 11:00:00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철강업계 최대 현안으로 "통상문제"를 언급했다.
 
최 회장은 24일 오전에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한국철강협회 회장으로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철강업계에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가 많고 그 중에서도 최우선 과제는 통상문제"라며 "기존 회원사들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잘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신임 한국철강협회장. 사진/포스코
 
그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한국철강협회 임시총회를 통해 제9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철강협회장은 관례적으로 포스코가 맡고 있다. 제8대 회장은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이었다. 임시총회에는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철강업계는 올해 들어 미국에 이어 유렵연합(EU)까지 보호무역에 나서면서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지난 3월 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대해 2015~2017년간 평균 수출량(383만t)의 70%(268만t)에 해당하는 수입 제한 쿼터를 설정했다.
 
또 호주를 제외한 다른 나라 물량에 대해서는 25%의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한국산 파일용 강관, 방향성 전기강판 등 일부 품목은 이미 쿼터를 초과해 추가 수출이 막혔다.
 
EU는 지난달 수입 철강제품 23개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를 발동했고 내년 초까지 최종 조치 여부를 결정한다. 해당 제품에 대한 한국 수출 규모는 지난해 330만2000t(약 3조2800억원)에 이른다.
 
아울러 철강업계는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율(25%) 관세 부과 방침에도 긴장하고 있다. 전방산업인 자동차 수출에 타격을 입으면 철강재 역시 함께 피해를 보는 구조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이달 말까지 완성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면서도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절차 상으로 내년 2월16일까지가 트럼프 대통령 보고 시한이다. 대통령 보고 후 90일 이내에 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이후 15일 이내 조치를 시행한다.
 
한편, 철강협회는 올해 4월 통상 전문가인 이민철 전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을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 부회장은 최 회장을 도와 실질적으로 업계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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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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