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동반위-한국중부발전, 임금격차해소 협약 체결
2018-09-02 12:00:00 2018-09-02 12:00:0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와 한국중부발전은 지난달 31일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한국중부발전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동반위 중점사업인 '임금격차 해소 운동'의 제3호 협약으로 한국중부발전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총 350억원 규모의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한국중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인건비 부담, 원·부자재 인상, 기타 납품단가 인상 등 요인 반영 노력을 하고, 대금을 법정기일 이전에 지급하며 현금 또는 상생결제를 통한 안정적 지급을 위해 현금지급 또는 상생결제 비중을 50% 이상으로 노력하는 등의 내용이다.
 
특히, 협력 중소기업의 비연고지 근무자 거주시설 임대료(최대 200만원), 출퇴근 교통비용(최대 60만원),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신규채용 인건비(1인당 최대 5000만원) 등을 직접 지원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중소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 ▲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통한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임금 인상 등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청년 신규고용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동반위는 한국중부발전과 협력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해 홍보하기로 했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임금격차 해소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한다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기업 생태계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동반성장 선도 공공기관인 한국중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의 근로자를 위한 거주 및 교통비용,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 등을 통해 양극화 문제 해소에 한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나복남 대양롤랜트 대표. 사진=동반위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