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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창고 화재…소방당국 ‘대응 3단계’ 발령
진화 중이던 소방관 1명 낙하물에 맞아 어깨 부상
2018-09-07 18:47:43 2018-09-07 18:47:43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인천에 있는 한 도색 전문 업체의 가구 창고에서 7일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1명이 낙하물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 소방당국은 최고 단계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 중이며, 부상당한 소방관 외 다른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인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4분쯤 도색 전문 업체의 2층짜리 가구 창고에서 난 불은 인근 커튼 창고 등으로 확산돼 인근 공장 7곳으로도 불길이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화재는 확대됐지만, 불길은 잡혀가고 있다. 김승호 인천 서부소방서 구급구조과장은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일부 공장은 불길을 거의 잡았지만 초기 진화가 끝난 상태는 아니다”고 전했다.
 
인천 서구 석남동에 있는 한 가구 창고에서 7일 오후 3시14분쯤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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