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전자정부 강국 에스토니아 대통령 방문
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정책 협력 논의…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
입력 : 2018-10-05 11:15:00 수정 : 2018-10-05 12:18:5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럽 순방 마지막 순서로 전자정부로 유명한 에스토니아를 방문한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5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케르스티 칼유라이드(Kersti Kaljulaid) 대통령을 만난다고 밝혔다.
 
발트 3국 하나인 에스토니아는 모든 공공업무를 디지털화해 'e-스토니아'로도 불린다. 블록체인 기술을 갖춘 전자정부포털인 엑스로드, 전자신분증인 'e-ID', 세계 최초의 전자투표시스템과 전자시민증, 자신의 모든 의료정보를 포털에서 볼 수 있는 전자건강기록 등을 도입했다.
 
박 시장은 오전 11시 에스토니아 대통령궁에서 칼유라이드 대통령을 만나 에스토니아와 서울시의 디지털 혁신정책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박 시장이 이번 순방 중 서울시의 블록체인 분야 첫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가운데, 직접민주주의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혁신에 대한 세부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나눌 계획이다.
 
지난 2016년 47세 나이로 취임한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자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지난 2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에스토니아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 삶에 보탬이 되는 혁신 행정을 구현하고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블록체인 정책 비전을 밝힌다. 또 이번 에스토니아 방문을 통해 공공 부문과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자는 제안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전자정부 주관부서인 기업경제통신부 심 시쿠트(Siim Sikkut) 최고정보책임자로부터 전자정부 정책에 대해 듣고, 전자투표에 대한 사회적 합의과정, 개인정보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후에는 전자정부 시스템을 소개하는 ‘e-Estonia 전시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에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타비 아스(Taavi Aas) 시장과 면담하고 블록체인·교통·도시재생 등을 화두로 양 도시 교류 활성화 및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정오에는 아스 시장이 주최하는 오찬에도 참석한다.
 
박 시장은 오후 5시40분 탈린공과대학 내 한글 및 한국문화 학교인 ‘세종학당’ 학생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며 9박11일 순방을 마무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주청사에서 직접민주주의 제도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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