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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내년 1월까지 비정규직 180여명 정규직 전환
노사 협약 체결…52시간 근무제 11월부터 시행
2018-10-10 12:40:04 2018-10-10 12:40:04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우리카드가 비정규직 18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52시간 근무제를 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우리카드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노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카드 노사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층 일자리 확대 및 임직원의 근무행태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먼저, 우리카드는 내년 1월까지 비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정규직 전환 인력은 180여명이다. 우리카드는 이를 위해 비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채용에 준하는 채용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이어 올 하반기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특성화고 인재채용 등 총 1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사무직군 신입사원 40명에 대한 채용 절차를 완료하였으며, 우리은행과 함께 그룹 공동으로 일반직 신입사원에 대한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근로시간 정상화 방안도 추진된다. 우리카드는 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시행한다. 이는 법 적용 시기인 내년 7월보다 9개월 앞당긴 것이다.
 
이밖에 PC사용가능 시간을 변경하고 휴일 근무에 대비하여 ‘대체휴일’ 제도를 마련하는 등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무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모회사인 우리은행 손태승 은행장의 평소 철학에 따라 대규모 채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시중은행 최초 주 52시간 근무제를 조기 도입 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카드도 이러한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발맞춰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이 조직에 대한 로열티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져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광화문 우리카드 본사에서 정원재(왼쪽) 우리카드 사장과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위원장이 노사 상생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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