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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업계 ‘취업지원’ 앱 서비스 시작, 회사·구직자 실시간 연결
일자리 맺음센터 확대 운영…향후 철도·항공분야 확대 적용
2018-10-14 11:00:00 2018-10-14 11: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버스, 택시, 화물 등 운수업계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모바일 앱 ‘TS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취업지원 앱은 스마트폰에서 구직자가 취업을 원하는 업종과 지역 등 검색조건을 입력하면 업체를 찾을 수 있다. 매번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희망 조건에 부합하는 운수회사의 등록된 구인공고를 구직자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받을 수 있다. 
 
또 국교부는 내년부터 육군본부와 협력해 군 운전인력들이 버스운전 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무상으로 버스 운전자격 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운수회사와 운수업계 구직자들을 지원하는 운수종사자 취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운수회사가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입·퇴사, 교통사고 및 법규위반, 운전적성정밀검사 등 모든 관련 자료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 구인공고를 올리면 구인정보가 ‘운수종사자 취업지원 앱’과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입사 조건에 맞는 구직자가 취업지원 앱을 통해 등록되면 채용담당자에게 문자로 알려주고 입사 제안을 할 수도 있다. 특히, 운수종사자가 갖추어야 하는 법정 요건인 운전적성정밀검사 수검, 운전자격증 보유 등을 운수종사자 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어 부적격운전자의 입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이외에 국토부는 일자리 맺음센터에서 취업희망자의 구직활동을 확대 지원한다.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 충북, 인천 본부에서 운영 중인 ‘일자리 맺음센터’를 전국 14개 지역본부와 2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로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수업계의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향후 취업지원 플랫폼을 도로운송 분야뿐만 아니라, 철도와 항공분야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8일 경부고속도로(서울방향) 검단 졸음쉼터에 화물차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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