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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 유럽 신차 안전성평가 '최고등급' 획득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안전 보조 시스템 등 우수성 인정 받아
2018-10-25 09:13:40 2018-10-25 09:13:40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유럽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25일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NCAP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넥쏘는 성인 탑승자 안전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약자(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 안전성 등 네 가지 평가 부문의 종합 평가 결과 이같이 인정 받았다.
 
넥쏘. 사진/현대차
 
특히 성인 탑승자 안전성 부문에서는 정·측면 충돌시 상해영역,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의 정지 및 이동 차량 작동조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부문에서는 뒷좌석 벨트 미리 조임(프리텐셔너), 과부하 방지(로드리미터), 카시트 장착 편의성 등이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넥쏘에는 보행자와 충돌시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현대차 최초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만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일반도로에서 0~150㎞/h 사이 속도로 주행할 때 작동하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탑재됐다. 아울러 차선 변경시 후측방 영상을 볼 수 있는 후측방 모니터(BVM), 레이더로 운전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방향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경고해주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및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도 적용됐다.
 
이와 함께 넥쏘의 수소탱크는 한국과 유럽, UN의 안전인증 법규를 충족한다. 현대차는 파열 시험, 낙하  충격 시험, 화염 시험, 내화학 시험, 인공결함 시험, 극한 온도 시험, 총탄 시험, 수소가스 충전 반복 시험, 가속응력 시험 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기존 양산차 충돌시험 항목 외에 수소 밸브 부위 직접 충돌 시험,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 시험,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 상황에서의 안전성도 검증했다도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로NCAP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신차 안전검사 중 하나"라며 “넥쏘가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차로서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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