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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지속지수)공항공사·동서발전 공기업 지속지수 1위
뉴스토마토·한국CSR연구소 '2018년 대한민국 공공기관 지속지수' 평가 결과 발표
2018-11-01 06:00:00 2018-11-01 09:17:58
[뉴스토마토 권대경 기자]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동서발전이 '2018 대한민국 공공기관 지속지수' 평가에서 공기업 시장형(Ⅰ)과 준시장형(Ⅱ)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준정부기관에서는 위탁집행형과 강소형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와 한국CSR연구소(소장 안치용)가 31일 발표한 '2018년 대한민국 공공기관 지속지수'에서 한국공항공사는 공기업(시장형) 부문에서 총점 1000점 중 809.14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항공사는 경제(400점) 항목에서 339.43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공항공사에 이어 한국수자원공사(732.94점)와 한국전력공사(731.71점)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공기업(준시장형) 1위의 한국동서발전은 경제와 환경 항목의 성적이 우수했다. 준시장형에서는 동서발전의 뒤를 한국조폐공사(727.71점), 한국감정원(692.00점), 한국중부발전(686.86점), 한국수력원자력(666.29점)이 이었다.
 
준정부기관은 위탁집행형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765.83점)가 최고점을 받았고, 강소형에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669.71점)이 지속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위탁집행형의 경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강소형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이 역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치용 CSR 연구소장은 "공공기관은 민간기업과 같이 기업 자체가 갖는 지속가능성에 사회의 지속가능성 기여 등 두 가지 측면이 경영에 있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그 점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가에서는 경제·사회 항목에서 순위가 갈렸다. 경제는 재무상태와 영업이익률 등이 핵심으로 작용했고, 사회는 비규직 비율, 노동조합 조직률, 재해율 등이 순위를 가르는 요인이 됐다. 반면 환경 항목은 기관별로 격차가 크게 나지 않았다.
 
평가는 6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포함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총 110곳을 대상으로 3월부터 사전조사를 진행해 9월까지 7개월간 이뤄졌다. 조사방법은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할 때 기준으로 삼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지표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사회적 책임(SR)에 관한 가이드라인(ISO26000)' 등을 근거로 했다. 
 
권대경 기자 kwon2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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