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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3~18일 아세안·APEC 순방…"신남방정책 설명"
13~16일 아세안 싱가포르, 17~18일 APEC 파푸아뉴기니 방문
2018-11-05 11:23:27 2018-11-05 11:23:32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부터 18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아시아 지역 다자회의에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3~18일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3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16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 대변인은 “신남방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역내 무역투자 확대 및 연계성 증진과 동아시아 공동체 발전을 위한 우리의 협력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17일 제26차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한다. 김 대변인은 “‘포용적 기회 활용, 디지털 미래 대비’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의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및 APEC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주요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추진 중”이라며 “이를 통해 해당 국가와 양자 차원의 실질 우호협력 관계증진은 물론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우리와 다양한 현안이 발생하고 있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 여부에 대해선 “여러 나라들과 현재 논의중에 있다”며 “확정이 되면 별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0월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과 그 친인척, 청와대 재직 인사 사칭범죄' 관련 대통령 지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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