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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물류 거점 부상…올 택배량 2000만건 추산
방문 접수 대행 서비스도 등장…CU, 홈택배 서비스
2018-11-05 13:03:42 2018-11-05 13:09:46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편의점이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물류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택배 서비스는 전체 편의점의 약 95%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편의점 택배 물동량은 지난 2011년 585만 건에서 지난 2015년 1237만 건으로 급증했으며 업계에서는 올해 물동량을 약 2000만 건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춘 새로운 택배 서비스도 편의점에서 개발되고 있다. 연장선에서 홈택배 서비스도 등장했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택배 전문회사 CUpost는 홈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CUpost의 홈택배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편의점을 찾아가 택배를 맡겨야 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방문 수령 및 접수 대행을 해주는 프리미엄 택배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를 지정하면 홈택배 전담 기사가 방문해 물건을 수거한 뒤 가까운 CU에 택배를 접수한다. 이후 CJ대한통운에서 도착지까지 배송하게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CUpost 홈페이지 내 홈택배 메뉴에서 연락처 등 간단한 정보와 함께 원하는 시간대, 주소 등을 등록하면 된다. 이용가능 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나뉘어져 있다. 보통 1~2일 기다려야 하는 일반 방문 택배와 달리 CUpost의 홈택배 서비스는 접수 당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용료는 무게와 거리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CUpost는 홈택배 서비스 론칭에 맞춰 이번달 말까지 홈택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배송 지역에 상관 없이 동일권 운임 적용과 함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퀴즈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XS, 에어팟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정준호 BGF포스트 마케팅팀장은 "보다 빠르고 간편한 택배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날로 높아지며 편의점 택배 이용 고객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CU를 거점으로 한 홈택배 서비스를 활성화해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홈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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