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 장비 개발·수도권 망구축…이통사, 5G 준비 '착착'
SKT, SA 기반 교환기 개발…KT '실감형 미디어', LGU+ 셀 설계 프로그램 도입
입력 : 2018-11-08 11:08:00 수정 : 2018-11-08 11:08: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5세대(5G) 이동통신 망구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통 3사는 오는 12월1일부터 5G 전파를 송출한다. 
 
SK텔레콤은 8일 삼성전자와 함께 5G SA(5G 단독규격) 기반 교환기의 핵심 기술 및 프로토타입 장비를 개발했다. 5G 국제 표준은 롱텀에볼루션(LTE)과 5G의 장비를 함께 사용하는  NSA( 5G·LTE복합), 전체 네트워크를 5G 장비로만 구성하는 SA로 나뉜다. SA규격은 NSA보다 기술 개발이 어렵지만 보다 나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양 규격간의 기술 개발 속도는 약 1년 정도 차이가 난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개발한 5G SA 교환기는 무선기지국과 인터넷망 사이에서 데이터 전송을 담당한다. 
 
5G SA 교환기에는 ▲패킷 분류·품질 점검·과금·전송 등을 한 번에 수행하는 데이터 병렬 처리 기술 ▲성격이 비슷한 데이터를 모아 압축 전송하는 데이터 가속 기술 ▲블록을 쌓듯 보조 장비를 탈부착 하는 기능 모듈화 기술이 탑재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SA 교환기와 관련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초기 5G 대비 약 2배의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이나 사물간 통신에서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 SA로 전환이 쉬운 5G NSA교환기를 별도로 개발해 현장에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수원 삼성전자 5G연구소에서 5G SA교환기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KT는 지난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지역에 5G 망 구축 작업을 진행하며 서비스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KT는 평창올림픽에서 5G를 백홀로 하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지난 3월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와이파이와 5G간 제한없는 이동서비스 원천기술도 개발했다. KT는 오는 12일 실감 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 TV를 출시한다. 기가라이브 TV는 무선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쓰고 실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프랑스 기업 포스크의 전파 설계 프로그램 '에이톨'을 도입했다. 에이톨은 버라이즌·보다폰·AT&T 등 글로벌 이통사와 삼성·노키아·화웨이같은 통신 장비 기업들도 사용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1차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지역의 셀 설계 작업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 시험 계측 장비 전문 기업 이노와이어리스의 5G 네트워크 품질 통합 측정 분석 장비도 도입했다. 이 장비는 5G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트래픽 품질을 분 단위로 측정해 분석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장비를 네트워크 컨트롤 타워인 서울 상암국사와 대전국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통 3사는 12월부터 모바일 라우터를 활용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5G 상용 서비스는 내년 3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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