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영향에 10월 수출입물가 동반상승
입력 : 2018-11-13 10:44:43 수정 : 2018-11-13 14:23:42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제유가 오름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출처/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92.06(2010년=100)으로 전월(90.67)보다 1.5%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83.17)과 비교하면 10.7% 상승했는데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4년 9월(93.03) 이후 4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입물가는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끌어올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산품이 오르면서 원재료가 전월보다 3.1% 상승했다.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의 오름세로 한 달 전보다 1.0%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전월보다 0.5%, 0.6%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 3.7%, 벙커C유 7.4%, 천연가스(LNG) 2.8%, 철광석 7.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79.39달러로 전월(77.23달러)보다 2.8%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이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수출물가도 올랐다. 10월 수출물가지수는 88.32로 전월(87.89)보다 0.5% 상승했다. 2014년 11월(88.57) 이후 3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올랐다. 수출물가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30.81원으로 전월(1120.60원) 보다 0.9% 올랐다.
 
부문별로는 석유 및 석유제품(3.6%), 제1차금속제품(1.5%), 공산품(0.5%), 농림수산품(0.2%)이 상승한 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0.4%), 화학제품(0.1%)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합금철(14.0%), 아연정련품(10.3%), 정제혼합용원료유(5.2%), 경유(4.4%), 제트유(2.8%) 등이 올랐다. 이와 반대로 D램(4.9%)과 플래시메모리(4.3%), 에틸렌(9.8%), 스티렌모노머(2.9%), 점도향상제(2.5%) 등이 떨어졌다.
 
한편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수입물가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0.3%, 0.8%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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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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