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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지스타 2018' 개막 D-1, 게임 열기 '고조'
지스타 열리는 벡스코, 게임사 현수막 걸고 분위기 띄워
업계, 온라인·SNS 홍보도 활발
2018-11-14 15:04:19 2018-11-14 15:04:26
[부산=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게임사들은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온라인으로도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이용자 이목 끌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표/뉴스토마토
 
14일 방문한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는 '지스타 2018' 개막 막바지 준비로 분주했다. 벡스코 내부는 회사별 전시 부스 준비를 마치고 15일 개막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양한 야외 행사가 준비된 벡스코 외부에도 카카오게임즈, 구글플레이 등 국내외 게임사의 야외 전시가 설치 작업을 마무리하며 개막 준비를 마쳤다. 지스타 사무국은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김해공항, 부산역, 노포동 등 부산 주요 지역에서 중간에 정차하지 않고 벡스코까지 한번에 연결했다. 이날 진행요원으로 참석한 최우현씨(가명·20세·부산시 서구)는 "지스타는 올해가 처음"이라며 "좋아하는 게임을 바로 앞에서 만나 볼 기회로 생각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벡스코 곳곳에서는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올 지스타는 해외 게임사이자 3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로 유명한 에픽게임즈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벡스코 입구에 들어서면 포트나이트 홍보 모델 '크리스 프랫'의 영상을 볼 수 있다. 행사장 내부 곳곳에서도 '전세계 이용자 2억명', '월간 이용자수 7830만명', 'e스포츠 상금 1000억원' 등 포트나이트의 주요 지표를 발견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오는 17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PC방을 돌며 포트나이트를 알리는 '악어의 PC방 습격' 행사를 진행한다.
 
'지스타 2018'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내부. 곳곳에서 메인 스폰서인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현수막을 찾아볼 수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게임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활동도 눈에 띈다. 회사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지스타 현장을 생중계하기 전에 지스타 특별페이지를 열어 전시 부스를 공개했다. 넷마블은 지스타 특별페이지에 넷마블 행사 일정을 모두 공개하고 부스 위치를 소개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14종의 신작을 공개하는 넥슨은 특별페이지에 게임별 소개와 게임 영상을 공개해 이용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도 넥슨 지스타 행사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업계는 이번 지스타에서 회사 대표 게임과 함께 신작을 이용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를 앞둔 게임을 오프라인에서 홍보해 출시 이후 이용자를 끌어모을 전망이다. 넷마블은 회사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선보인다. 다음달 6일 출시를 앞둔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지스타에서도 이 게임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선보일 '블소 레볼루션'은 출시를 앞둔 만큼 이용자들은 완성에 가까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이외에도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스틸 얼라이브(ALIVE)' 등을 출품했다. 특히 넷마블 주요 경영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 첫날 부스를 방문해 일일 도우미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번 지스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한 넥슨은 규모에 맞게 가장 많은 게임을 출품했다. 신작만 14종이다. 넥슨의 유명 PC IP를 모바일로 구현한 '바람의나라:연', '마비노기 모바일' 등과 자체 개발작 '데이브', 네 개의 탑' 등을 공개한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이용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흥미로워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한 게임을 모두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야외 부스를 마련해 신작을 소개한다. 회사는 지난달 출시한 '프렌즈레이싱'의 지스타 야외 부스를 상시 운영한다. 현장에서 게임을 내려받는 이용자에게 한정판 '레이서 라이언' 풍선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외모지상주의' 원작자 박태준씨의 사인회 등을 17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레이싱' 야외 부스 전경. '지스타 2018' 개막 전날 마지막 준비 중이다. 사진/김동현 기자
 
게임산업을 떠오르는 시장으로 판단한 클라우드 업계도 지스타에 참가해 비즈니스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NHN엔터테인먼트는 각각 게임 클라우드 솔루션 '게임팟'과 '게임베이스 2.0'을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텐센트 등 해외 클라우드 업체도 참가한다.
 
지스타 2018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 개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2015년 관람객 20만9000여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그 수가 늘어 지난해 지스타에는 22만7000여명이 지스타를 찾았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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