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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6일부터 와이브로 순차 종료
2018-12-07 14:00:00 2018-12-07 14: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가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KT의 와이브로 서비스는 16일 오전 10시 서울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망 종료 시작일부터 모든 와이브로 가입자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에 대해서는 무과금 처리된다. 망 종료 후에는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 LTE 서비스로 전환하거나 해지해야 한다. KT 와이브로 가입자는 기존 사용 중인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의 이용자 보호용 LTE egg+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KT는 24개월 약정시, 보급형 단말을 무료로 제공한다. 와이브로 가입자가 해지를 원하거나 LTE egg+로 전환할 경우,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은 모두 면제된다. 와이브로 전환가입자용 LTE egg+ 요금제 및 단말 무료교체 프로그램은 2020년 12월까지 제공된다. SK텔레콤도 와이브로 서비스를 올해 중으로 종료할 계획이다.
 
와이브로는 지난 2006년부터 정부와 이동통신사들이 함께 상용화한 무선 데이터 전송 서비스다. 한때 가입자가 100만명에 이르기도 했지만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열리며 대용량 데이터를 직접 주고 받을 수 있게 돼 와이브로 가입자는 점점 줄었다. 와이브로용 주파수 할당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이통사들은 3월부터 스마트폰을 통한 5세대(5G) 통신 상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와이브로 가입자는 KT 3만4657명, SK텔레콤 1만1691명 등 총 4만6348명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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