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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국내 8만가구에 태양광 공급…국내시장 공략 가속
2018-12-13 10:08:20 2018-12-13 10:08:20
[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한화큐셀이 국내에서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 규모가 8만 가구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태양광 수요가 많은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온 한화큐셀은 향후 국내에서도 에너지 프로컨슈머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큐셀부문은 지난 10일까지 국내 약 8만3000가구(약 240MW, 공동주택 포함)에 주택용 태양광 모듈 및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에는 누적 기준 10만가구 이상의 국내 주택에 태양광 시스템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한화큐셀 큐피크 모듈을 설치한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중랑숲리가 아파트.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은 국내에서 다양한 주택용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에 주택용 태양광 토탈 솔루션(태양광 모듈·부자재·모니터링 등)을 제공하고 있고, 각 지자체가 지원하는 아파트 미니 태양광 사업에도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형성된 자부담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도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이 사업자로 참여하고 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의 경우 소비자의 초기투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리스처럼 한화큐셀로부터 태양광 설비를 7년동안 대여 받고 매월 대여료(약 4만원) 납부 후 소유권을 이전 받는다. 소비자들은 낮 시간에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직접 사용하고 남는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태양광 대여사업 전기요금 절감효과. 사진/한화큐셀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 상무는 "아파트, 단독주택 등에 설치된 태양광 시스템은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 가정에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를 제공한다는 점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향후 다양한 조건에 맞는 태양광 제품과 솔루션을 계속 제공해 국내 태양광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활발하게 주택용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전체 태양광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단독주택 기준 누적 약 3만가구에 태양광 모듈 및 시스템을 공급했다. 또 유럽 태양광 리서치기관인 EuPD리서치에서 주관하는 'Top Brand PV'에서 5년 연속 태양광 모듈 부문 탑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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