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여야는 18일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 대상에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이 연루된 강원랜드 의혹을 포함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한국당 정양석·바른미래당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에 대해 합의했다. 한국당은 강원랜드 사건을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하는데 난색을 표했지만 결국 대상에 포함했다. 앞서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날 강원랜드 포함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여야는 국정조사를 맡을 특별위원회의 공식 명칭을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로 정했다. 특위 이름에서 서울교통공사와 강원랜드가 빠진 게 특징이다. 여야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양석 원내수석은 "빨리 간사단 회의를 열어 국정조사계획서 채택에 착수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의혹 제기와 관련한 한국당의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를 거부했지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 비상설 특위의 활동 기한 연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운영위 소집에는 동의했다. 또한 유치원 3법과 관련해선 오는 20일 예정된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정양석·더불어민주당 서영교·바른미래당 유의동 원내수석.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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