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가 폭락에 흔들…S&P500, 장중 연저점 찍고 회복
입력 : 2018-12-19 08:42:20 수정 : 2018-12-19 09:11:0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최근 급락세 이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유가 폭락에 흔들리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S&P500은 장중 연저점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66포인트(0.35%) 상승한 2만3675.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포인트(0.01%) 오른 2546.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0.18포인트(0.45%) 높아진 6783.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유가의 영향으로 휘청거리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장 초반 다우존스 1.4, S&P500 1.1%, 나스닥 1.3%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가팔라지자 오후 반락했다. 이후 장 막바지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S&P500은 장중 2528.71까지 하락해 이틀 연속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7.3% 떨어진 배럴당 46.24달러에 장을 마쳤다. 2017년 8월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일일 하락율로는 2015년 9월1일 이후 가장 크다.
 
이는 공급과잉 우려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번달 미국의 셰일유 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하루 800만배럴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어 수요 감소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이날부터 시작된 것도 영향을 줬다. 연준은 이날부터 19일까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이번 FOMC서 기준금리를 25bp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가 담긴 점도표는 수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게 금리인상을 하지 말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다. 이날에는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실수를 저지르기 전에 월스트리트저널의 논평을 읽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불확실성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 중이라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나스닥의 경우, 주요 기술주의 회복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높았다. 이날 대장주 애플은 1.3% 올랐고, 페이스북(2.5%)과 넷플릭스(3.1%), 아마존(2%),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1.73%) 등도 동반 상승했다.
 
유가 급락으로 인해 공포지수가 이날에도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32% 오른 25.58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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