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 "충동적 '욜로 소비'한다"
G마켓 고객 설문 결과 외모관리 위한 '패션·뷰티' 소비 최다
입력 : 2018-12-20 13:32:04 수정 : 2018-12-20 13:32:04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현재를 즐기면서 살아야 한다는 의미의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가 하나의 구매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소비자 절반 이상이 자신의 만족을 위해 경제적인 부담이 있더라도 과감히 지출하는 것을 긍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은 실제 충동적인 구매로 이어졌다.
 
20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총 604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를 대표한 소비 키워드 '욜로'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자기만족을 위해 충동적인 욜로 소비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 중 52%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또 '평소에도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충동적인 욜로 소비를 하는가'란 질문에는 25%가 '그렇다'고 대답하는 등 일부는 실제로 '욜로 소비'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욜로 소비'를 위해서는 대부분 고객이 외출을 줄이면서 소비하지 않는 것도 감수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욜로 소비를 위해 버틸 수 있는 집콕(외출 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지출을 최소화하는 생활)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란 질문에 과반인 51%가 '일주일 동안'이라고 대답했다. 
 
'한 달 동안'이라고 답한 고객도 26%를 차지했고, 무려 '1년 동안'이란 응답도 10%에 달했다. '3개월'은 5%, '6개월'은 4%라고 응답했다. '욜로 소비'를 위해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간 중 가장 짧은 기간의 질문으로 제시된 '일주일 이하'로 답한 고객은 4%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외모 관리를 위한 '욜로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어느 분야에서 욜로 소비를 하는가'란 질문에는 5명 중 1명이 '패션·뷰티'(20%)를 선택했다. 이어 '맛있는 음식'(18%), '취미'(17%), '여행'(16%) 순으로 대답했다. 'IT기기'(13%), '명품 브랜드'(9%), '자녀 및 육아에 대한 투자'(7%)가 뒤를 이었다. 
 
다만 '욜로 소비' 분야에서는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10대는 '취미'(38%), 20대는 '맛있는 음식'(22%)이라고 답한 고객이 가장 많았다. 비교적 경제력이 있는 30대는 '여행'(21%)을, 중장년층인 40대~50대 이상은 '패션·뷰티'(23%)를 1순위로 꼽았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장은 "2018년에 '욜로' 키워드가 소비 심리에도 작용하면서 실속을 따지는 가성비를 떠나 나 스스로 만족할 만한 구매를 하려는 일명 '나심비'가 주요한 구매 잣대가 되고 있다"라며 "소비 역시 본인을 위한 투자란 개념이 쌓이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이러한 '욜로 소비' 트렌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집계된 G마켓의 판매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브랜드 남성 의류'와 '브랜드 여성 의류'가 각각 22%, 11% 늘었다. '명품 의류'는 44%, '명품 잡화'는 25%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 '백화점 브랜드 스킨케어' 품목이 25%, '피부관리기기'가 14%로 성장하는 뷰티 카테고리도 증가세를 보였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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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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