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졸업생 취업률 3.1%P↓…하락폭 1위
교대, 11.6%P 급락해 2위와 3배 격차…소득도 2번째로 낮아
입력 : 2018-12-27 15:52:39 수정 : 2018-12-27 15:52:3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교대·사범대 등 교육계열 대학·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이 3.1%P 감소해, 모든 계열 중에서 가장 가파르게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을 해도 당초 꿈꾸던 교사가 아닌 다른 업종인 경우가 많아 소득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 2016년 8월과 작년 2월 대학·대학원 졸업자를 2017년 졸업자로 포함해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교육계열 졸업자 취업률은 63.7%로 전년보다 3.1%P 하락했다. 전체 졸업자 취업률 66.2%보다 낮을 뿐 아니라, 하락폭 역시 전체 졸업자 1.5%P보다 낮았다. 게다가 공학계열과 함께 2년 연속 감소하는 유이한 계열이 됐다. 특히 학제별로 보면 교육대학의 하락폭은 더 커 11.6%P나 됐다. 2번째로 감소폭이 큰 기능대학 3.3%P의 3배가 넘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으나, 임용대기 인원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더군다나 일자리를 잡더라도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교육계열의 평균 월 소득은 207만8000원으로 전체 평균 249만6000원보다 낮았고, 예체능 계열 다음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가 비교적 낮은 이유는 임용고시 합격 전까지 보습학원 등 소규모 사교육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취업자 1만8153명 중 58.3%(1만594명)가 5~30명 규모 업체에서 일하고 있었다. 또 소득이 적은 어린이집·복지관 등 사회복지 서비스업 인력이 취업자의 17%에 달한다는 점도 평균 급여를 낮추는 요인이다.
 
이기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센터 소장은 "임용고시를 합격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단기간에 임용까지 되지 않아 대다수 수험생은 사교육에 (발을) '걸쳐서' 공교육으로 들어가게 된다"며 "어린이집·복지관은 소형 민간 기관이 많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사와는 처우가 차이난다"고 설명했다.
 
작년 8월 서울교대와 이화여대 등 교육대생들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2018학년도 서울시 초등교사 임용 선발인원 축소 정책을 규탄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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