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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현충원 참배'로 새해 시작…"새로운 100년, 함께 잘사는 나라"
2019-01-02 17:30:47 2019-01-02 17:30:4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기해년 새해 첫 업무일인 2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주요 정당들도 시무식을 하고 신년 각오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함께 잘 사는 나라'라고 적고, 국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혁신적 포용성장' 추진 의지를 다잡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시무식을 갖고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국회는 국회가 아니다"라며 "금년에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도 청와대도 심기일전해 초심으로 돌아가 촛불의 절규와 함성과 소원이 담긴 그 뜻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서울지역 환경미화원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했다. 이 대표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내는 일이 저희 역할이라며 전반적으로 활력이 떨어진 상황이라 올해는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당 사무처 시무식을 통해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혁과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나마 (한국당) 지지도가 조금 오르고, 또 국민들 인식이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당에 대한 시선은 아직 그리 곱지 않다. 더 열심히 해야 하고 스스로 추스려 가야한다"고 말했다.
 
전날 시무식을 마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이날 시무식을 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주재한 신년회에 참석했다.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시무식을 하고 연동형비례대표제 관철 결의대회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위해 현충탑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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