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미-중 무역협상에 주목…시장 향방 좌우
연준 위원들 연설도 대거 예정…일부 지표, 셧다운 여파로 미발표 전망
입력 : 2019-01-06 12:00:00 수정 : 2019-01-06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내용,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무역협상에 따라 시장이 회복될 수 있으며, 연준의 비둘기적 스탠스가 추가로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주간기준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 상승한 2만3433.16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주보다 1.8% 오른 2531.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 높아진 6738.86에 장을 마쳤다.
 
앞서 뉴욕증시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자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고용지표의 호조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이 나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전미경제학회에 참석해 올해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며, 사전에 설정된 경로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이 문제가 된다면 주저 없이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시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발언을 한달만에 뒤집어 연준이 보다 시장에 신경쓰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증시의 반등이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는 오는 7~8일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달려있다. 미국 측 무역협상 위임대표단은 7일 베이징에 도착한다. 이번 협상에는 차관급이 참여하고, 다음주에는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협상단이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내용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신화사·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자신이 이번 협상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해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 특히 최근 중국이 지준율을 100bp(1%)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어 경제둔화를 야기하고 있는 무역전쟁을 끝내고 싶어할 것 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줄리안 엠마뉴엘 BTIG 수석전략가는 “중국이 경기둔화를 끝내기 위해 정책적으로 나섰다”면서 “이번 무역협상은 중국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주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에 대한 변화 가능성이 언급된 만큼 다른 위원들의 의견도 시장의 큰 관심사기 때문이다.
 
이번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 연은 총재,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또 파월 의장도 오는 10일 워싱턴 경제클럽에 참석해 연설한다.
 
발표가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로는 7일에 12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공장수주가 나오며, 8일에는 11월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Jolts), 11월 무역수지 등이 있다. 9일에는 에너지정보국(EIA) 주간 원유재고, 1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10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건수, 11월 상품 무역수지, 11월 도매재고, 11월 신규주택착공 등이 발표된다.
 
11일에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월 실질 임금, 12월 연방재정수지 등이 나온다. 다만 일부 경제지표의 경우 연방전부 부문폐쇄(셧다운)으로 인해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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