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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송종욱 행장 연임 결정
광주은행 최초 사내 출신 CEO…경영능력 인정받아
2019-01-09 15:44:26 2019-01-09 15:44:26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광주은행 최초 사내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송종욱 행장이 연임하게 됐다.
 
광주은행은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해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송 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임추위는 송 행장이 재임기간 동안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고객중심의 현장경영을 추진해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높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광주은행은 작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414억원으로 2017년 3분기 1285억원보다 10.0%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15.90%에서 16.31%로 높아지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3%에서 0.51%로 낮아져 경영지표 역시 개선됐다.
 
또 '광주·전남애(愛)사랑카드'와 같은 지역특화상품 출시하고 각종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62년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한 송 행장은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을 거쳐 수도권 영업부행장, 영업총괄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탁월한 영업성과와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17년 9월 사내 최초로 행장으로 선임됐다.
 
송 행장의 연임은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송 행장은 "중책을 안겨준 지역민과 고객에게 감사하고 기대와 성원을 깊이 새겨 자행 출신 은행장으로서 광주은행의 100년 역사를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며 "국내외 경기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 사진/광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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