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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도 1회용컵 청사 반입 금지
출입구에 '1회용컵 회수통' 설치…홍보 후 3월부터 본격 퇴출
2019-01-11 09:37:39 2019-01-11 09:37:39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에 이어 강북구도 1회용컵의 청사 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강북구는 이번달부터 테이크아웃 커피잔 등 1회용 종이·플라스틱 컵 청사 내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강북구는 청사 출입구마다 ‘1회용컵 회수통’을 설치하고 출입하는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2월말까지 홍보활동을 벌인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1회용 퇴출에 나설 계획이다. 3월부터는 회수통에 컵과 잔여물을 버려야 청사로 입장할 수 있다. 회수통은 ‘1회용 컵 청사 반입 금지’에 대한 분위기가 익숙해질 때까지 한시 운영한다.
 
강북구는 환경 친화적 청사 조성을 목표로 각종 회의 때나 사무실에서 다회용품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무용품 등을 사용금지 품목과 사용억제 품목으로 나누고 실천 여부에 대해 부서별 자체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청사 안에선 1회용 접시, 플라스틱·종이 컵, 비닐봉투, 페트병, 우산 비닐커버, 플라스틱 빨대 등이 사용금지 품목이며 나무젓가락, 플라스틱 숟가락, 수분이 있는 제품 포장을 위한 비닐 봉투 등은 사용억제 품목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회용품 사용근절 실천을 통해 후손을 위한 건강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의 일터이자 구민 공간인 청사가 플라스틱에 오염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강북구 1회용컵 반입 금지 홍보물. 사진/강북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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