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중2들', 엄홍길 대장과 태백산 오른다
학생 60여명 등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 겨울캠프 나서
입력 : 2019-01-15 10:09:22 수정 : 2019-01-15 10:09:2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강북구의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2박3일 동안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태백산을 등반한다.
 
강북구는 청소년희망원정대 소속 중2 학생 60여명이 16~18일 태백산 겨울캠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기수를 배출해 7기를 맞은 원정대는 이번 여정을 통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길러주고 1년 활동의 대미를 장식하려는 취지로 등반 일정을 수행한다.
 
올해도 엄홍길 대장과 희망원정대 학생들, 엄홍길휴먼재단, 전문 산악지도자 등 80여명이 참여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도 마무리 일정까지 함께한다.
 
원정대는 16일 오전 8시 서울 강북구에서 출발해 강원 삼척시 환선굴, 석탄 박물관 관람 등을 거친 뒤 유일사~천제단~당골광장의 태백산 구간을 4시간 동안 주파한다.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에는 강원 태백시에 있는 안전체험관을 견학한 후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7기 원정대 수료식을 진행한다.
 
원정대원 중 가장 모범적인 학생 12명이 이날 선발된다. 이 중 우수학생 10명은 2월14~15일 한라산을, 최우수 학생 2명은 3월쯤 엄홍길 대장과 히말라야를 등반하게 된다. 기존엔 해마다 히말라야로 향하는 최우수 인원 2명만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우수 학생 10명을 추가로 선정한다.
 
한편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는 2012년 엄홍길휴먼재단·강북구·성북강북교육지원청이 학생 인성발달을 위해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재단이 대학생 멘토를, 강북구가 계획 수립과 예산을 지원한다. 참여 학생 선발은 성북강북교육지원청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다.
 
학교별 중학교 2학년 학생 5명씩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기수마다 모두 6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서울 근교 북한산, 도봉산 등반과 태백산 등반, 육군 제12사단 병영체험 등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한국행정학회 행정사례연구회와 한국정책기획 평가원 벤치마킹선정센터가 공동주최한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발표대회 우수 행정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희망원정대 1년 일정을 시작할 때와 마무리 시점의 학생 표정은 사뭇 다를 정도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의 산행이 호연지기, 긍정적·적극적 마인드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북구는 앞으로도 청소년 도전을 응원하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1월 제6기 엄홍길 대장을 비롯한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가 태백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북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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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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