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GS건설, 지난해 1조 클럽 유력
대림·대우·현대, 해외 사업 손실·마진 감소 주춤
입력 : 2019-01-17 14:42:58 수정 : 2019-01-17 14:42:58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한 건설사 윤곽이 뚜렷해졌다. 그룹사 건설 물량이 커진 삼성물산, 주택사업 호실적에 힘입은 GS건설이 유력하다. 반면 대림산업은 플랜트 수주잔고 감소 여파로 1조 클럽에서 멀어질 듯 보인다. 
 
한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공사 중인 건설 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17일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GS건설의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반영할 경우 지난 한해 영업이익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그룹사 하이테크 건설 물량 증가와 국내외 프로젝트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의 4분기 영업이익은 3300억을 기록해 전년보다 1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에 수주한 6조원 가량의 그룹사 매출로 이익이 증가한 게 호실적의 배경이 됐다. 이 같은 4분기 실적치를 반영하면 지난해 삼성물산의 영업익은 1조19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하이테크 쪽에 물량이 많았다"라며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에 속도가 붙으며 매출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GS건설은 건축주택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34억을 기록해 2017년보다 97.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4200억원), 대구 만촌3동(2400억원) 등이 대표적인 사업지로 꼽힌다. 이로써 GS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458억으로 전년 대비 228%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대림산업은 영업익 1조 클럽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림산업은 '용인 한숲시티' 입주를 완료하고 앞서 'e편한세상 송도' 등 지난해 4분기 완공되는 주택을 발판으로 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실적을 지지한 주택 부문과 달리 3분기 플랜트 수주잔고 약화와 유가 하락에 따른 유화부문 마진 축소가 나타났다. 지난해 대림산업의 영업이익은 8594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현장 손실분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710억으로 전년 대비 11.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6948억이다. 사우디 자잔, 알제리 RDPP 등 해외 현장 손실분이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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