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전세시장 약세 언제까지?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입주 완료 4월부터 달라질 듯
입력 : 2019-01-17 15:10:41 수정 : 2019-01-17 15:10:41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서울 강남4구 전셋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입주물량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가운데 송파구의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가 3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약세는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17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전세가격변동률'에 따르면 이달 1주차 서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8%을 기록했다. 강남4구 가운데 12월 내내 보합세를 기록했던 서초구가 하락세로 돌아서 강남4구 모두가 하락세로 돌아서게 됐다.
 
가장 하락폭이 큰 곳은 송파구로 -0.39%를 기록했다. 이어 강동구가 -0.22% 하락폭이 컸고 강남구가 -0.05%, 서초구가 -0.02%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지난 12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951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송파 헬리오시티로 인해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강남4구에서 총 16094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5889가구 대비 1.3% 증가한 수준이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11051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이어 강남구 3277가구, 송파구 992가구, 서초구 773가구 등의 순이다.
 
1만가구 넘는 물량이 입주하는 강동구는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전세시장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오늘 6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1900가구를 시작으로, 94932가구의 고덕 그라시움 등 고덕지구 일대 위주로 대단지 아파트들의 입주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상반기 2, 하반기 8월에 각각 1개 단지씩 입주예정이며 서초구는 대규모 입주 단지가 없는 상황이라 봄을 지나면 다시 보합 내지 상승 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다.
 
반면 송파구의 경우 헬리오시티의 입주지정일이 종료되는 오는 41일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질 전망이다. 재건축 추진 중인 단지들의 이주가 연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주가 일정기간 집중되면 전셋값 하락은 막을 수 없다라면서 송파구는 신천동 미성아파트(1230가구), 크로바아파트(120가구) 등의 이주가 연내 진행될 수 있어 전셋값 변동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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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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