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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A 기업 106개사…5.4% 줄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23개사…41.0% 감소
2019-01-22 13:33:44 2019-01-22 13:33:4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지난해 기업 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상장기업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인수합병을 완료·진행 중인 기업은 106개사로 전년(112개사)보다 5.4% 감소했다. 기업인수합병 건은 지난 2016년까지 119개사까지 증가하다가 2017년 112개사, 2018년 106개사로 점차 줄어들었다.
 
최근 5년간 증권시장별 기업인수합병(M&A) 총괄 현황.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
 
증권시장별로 구분하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44개사(41.5%), 62개사(58.5%)로 나타났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95개사로 가장 많았고 주식교환 및 이전(7개사), 영업 양·수도(4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상장법인은 23개사로 전년(39개사)보다 41.0% 감소했다.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조43억원으로 전년(1조733억원) 보다 6.4%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롯데지주가 1276억원, 도레이케미칼 418억 등 8개사가 총 1957억원을 지급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씨제이앤엠이 3139억원을 카카오엠 2220억원, 씨제이오쇼핑 1892억원 등 15개 회사가 총 8086억원을 지급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될 때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회사가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다. 다수 주주의 횡포로부터 소수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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