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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순위 청약통장 가장 많이 몰린 지역, 경기
2019-01-23 18:26:58 2019-01-23 18:26:58
[뉴스토마토 손희연 기자]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이 몰리는 지역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특히 까다로워진 청약제도와 대출 규제 등으로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해진 만큼 1순위 청약자가 대거 몰린 곳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을 나타낸 ‘뜨거운’ 지역이라는 근거를 뒷받침한다.
 
23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에 분양한 아파트 1순위 청약자는 총 202만3163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56만3650명이 경기에 집중됐고, 이어 ▲대구 (49만7771명)  ▲대전 (24만1202명),  ▲서울 (18만7382명),  ▲부산 (10만2518명),  ▲세종 (7만7114명),  ▲전북 (6만6806명),  ▲광주 (6만1800명),  ▲인천 (6만130명),  ▲경북 (4만5353명),  ▲강원 (4만5182명) 순으로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권을 차지한 시, 도의 세부 지역에서는 ▲대전 서구 (21만4883명) ▲대구 중구 (16만7642명) ▲경기 하남시 (15만5990명) ▲세종 (7만7114명) ▲인천 서구 (4만5700명) ▲강원 춘천시 (3만8513명) 등이 지역 내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서구는 도안신도시 친수구역 개발에 힘입어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구 중구는 재개발, 동부시장 정비사업 등의 호재로 많은 청약통장이 몰렸다. 특히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에 속하게 되면서 인근 지역으로 열기가 옮겨가는 중이다. 경기 하남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며 다양한 교통호재 및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수도권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남시를 비롯해 대전, 대구, 춘천 등 수요자가 몰려 흥행이 지속된 곳은 이미 검증된 만큼 일대에서 공급하는 단지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청약조건이 강화되면서 청약통장 사용을 신중히 하고 될 만한 곳을 전략적으로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춘천 센트럴 파크 푸르지오 사진/대우건설
이 가운데 지난해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됐던 대전 서구, 대구 중구, 경기 하남, 강원 춘천 등에서 공급되는 분양 물량이 주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경기도 하남시 위례동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92~102㎡, 총 10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원개발은 25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478번지 일원에 뉴타운신천 주택재건축 단지인 ‘동대구 비스타동원’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24가구 중 36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신도시 2단계 구간인 대전 유성구 도안2-1지구 A1·A2블록에서 ‘상대동 아이파크(가칭)’ 25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디에이치씨개발이 시행,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가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산44-1(온의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서 현재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24㎡ 총 1556가구 규모다. 
 
손희연 기자 gh704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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